지하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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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같은 강, 걷고 싶은 숲이 있는 꽃다운 5호선 방화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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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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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타고 떠나는 도보여행 89
바다 같은 강, 걷고 싶은 숲이 있는 꽃다운
5호선 방화역
개화산 옆에 있어 꽃이 피는 모양과 닮았다는 이름에서 얻은 '방화'동은 서울의 서쪽 끝에 있어 비교적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꼭 가보길 권유하고 싶은 곳이다. 역에서 멀지 않은 방화근린공원은 강서둘레길의 한가운데로 넓은 녹지와 휴양림을 제공한다.
방화근린공원에서 강서둘레길을 걷다가 이정표를 보고 서광아파트 방향으로 나온다. 한강쪽으로 걸으면서 길 건너편 서남물재생공원의 숲이 눈길을 끈다. 한강을 향해 걷다보면 마을버스 정류장이 나오는데 한강만 보고 싶다면 방화역에서 바로 타고 와도 좋을 듯하다.
강서한강공원은 도심한강공원과는 달리 그렇게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방화대교아래로 서남물재생센터에서 쏟아지는 하수 합수부 쪽으로는 일단의 낚시꾼들이 눈길을 끈다. 우선 이 곳의 가장 아름다운 풍광은 방화대교다.
한강 서쪽 편은 방화대교로 연결되어 있는데 강폭도 넓어 반대쪽의 경기도 고양시는 마치 섬처럼 보이기도 한다. 관찰데크를 이용하면 아름다운 뷰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다. 가족캠핑장 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최근에 설치된 투금탄 전설을 본 딴 형제상이 있다.
형제간의 우애가 상할까봐 황금덩이를 이 곳에 던져버렸다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뒤편으로는 인공암장이 보인다. 강서한강공원을 둘러본다음 다시 정곡나들목을 지나 서남물재생센터로 간다. 한강공원 진입로 공사가 한창이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서남물재생센터는 그 본래의 목적은 하수의 정화지만 워낙 숲이 아름다워 이 곳이 어떤 곳인지 잠시 잊게 한다. 조용하고 풍부한 나무그늘숲은 군데군데 있는 편의시설을 압도할 만큼 걷기 좋은 길을 제공한다. 한참 걷다보면 메타세콰이아 길을 만나게 되는데
길이 끝날까 조바심이 날 만큼 아름답고 걷기 편안하다. 원시의 나무였으나 1940년대 되살려 낸 메타세콰이아는 중국과 한국에 주로 분포하는데 곧고 단정한 모습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서 많은 사랑을 받는 수목이다. 공원을 나와서 방화역을 가는 길에서는 600년 가까이 된
향나무 보호수나 유명 맛집인 막국수집을 들러봐도 좋다. 여행의 마무리는 다시 시작했던 방화역 1번 출구다.
코스정보
- 코스
- 5호선 방화역 1번 출구
방화근린공원 강서한강습지생태공원 서남물재생공원 5호선 방화역 1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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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01. 방화근린공원
5호선 방화역 1번 출구 직진 420m
강서둘레길의 코스 일부인 방화근린공원(http://parks.seoul.go.kr/parks/sub/greencity/park_search.jsp)은 1990년 12월에 공원으로 지정되어 방화 택지 개발지구 개발과 함께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공원 내에는 다목적운동장을 비롯한 체육시설과 더불어 원형광장,
연못, 분수대, 물레방아 등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공원의 산책로 곳곳에 파고라, 휴게소 등 휴식공간과 녹지공간이 어우러져 있다. 산책로를 따라 벚꽃나무 등 각종 수목들이 식재되어 있으며 울창한 산림으로
둘러싸인 개화산과 꿩고개공원에 인접하고 있어 가족단위의 피크닉 장소로도 알맞은 곳이다. 여름철에는 연못의 분수대가 정취를 더하며 겨울에는 원형광장에 얼음썰매장을 개장해 인근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공원 산책로와 연결된 등산로를 따라 개화산을 오르면 군데군데 운동시설과 약수터가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유명한 약사 사절이 있고 한강과 김포 쪽 평야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코스상 공원 진입후 큰 고개 앞에서 우측 진입로를 이용하여 진행하다가 방화터널을 지나 서광아파트 진출입로로 나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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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02. 강서한강습지생태공원, 방화대교
방화근린공원 서광아파트 앞 진출입로에서 태영운수 지나 정곡나들목 쪽으로 이동 610m
강서 한강공원(http://hangang.seoul.go.kr/archives/2991)은 한강 남단 가양대교에서 서울-김포시 경계까지이며, 습지생태공원과 체육공원이 결합된 테마형 공원이다. 면적은 1,035,463㎡ 길이는 8.5㎞이다.
서울시 생태관광명소 30개소 중 하나로 선정된 강서습지생태공원은 하중도, 자연관찰로, 습초지 등 습지생태계를 복원하여 하천의 자연정화 기능을 제공하고, 방화대교 하부, 가족피크닉장 앞, 행주대교 하부에는 체력단련기구 등을 갖춰 시민의 여가활동과 스포츠 공간으로써의 기능을 하고 있다.
특히 관찰대에서는 철새의 생태 관찰은 물론 방화대교 풍광을 편안히 좋은 시야에서 감상가능하다. 방화대교아래로는 서남물재생센터를 거친 정화하수가 배출되고 있다. 피크닉장에는 최근 지역명에서 유래한 '투금탄'의 전설을 형상화한 형제투금상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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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03. 서남물재생공원
방화나들목쪽으로 나와 서남물재생공원입구까지 약 272m 이동
서남물재생공원 홈페이지
서남물재생센터는 광명시와 서울시의 합작으로 건설한 하수 처리장이다. 서울시와 광명시의 일일 200만 톤의 하수를 처리하며 서울 11개 구의 정화조를 처리하여 한강으로 흘려보내고 있다. 시민에게 시설을 개방하고 있는데 숲길과 골프장, 테니스장, 연못 등 시설 또한 훌륭하다.
특히 길게 뻗은 메타세콰이아 숲이 인상적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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