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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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과 삶이 교차하는 서울 속의 조용한 유럽 7호선 내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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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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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타고 떠나는 도보여행 87
방배사이길에서 카페거리, 반포제방길 따라 걸어보기 멋과 삶이 교차하는 서울 속의 조용한 유럽
7호선 내방역
서초구 방배동 안쪽 동네에 해당하는 내방역 부근은 여러모로 재미있는 공간이다. 오래된 아파트와 조용한 주택가가 있는가 하면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방배사이길, 카페골목, 뜻하지 않게 마주하는
골목가 오래된 미용실, 목욕탕과 마주치기도 한다. 고집이 느껴지는 개인음식점이나 공방은 요즘 찾기 힘든 당당함도 보인다.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평화로운데 때로는 놀랄 정도로 허름한 멋스러움도 있다.
자연길이 그립다면 이수교차로에서 반포주공방향으로 길을 건너면 길고 긴 반포천 제방길로 가보자 봄이 되면 꽃길로 여름에는 녹음길로, 가을이나 겨울에는 사색길로 마주할 공간이다. 이 곳은 40년을 훌쩍 넘은 아파트 만큼
사람들의 표정도 여유와 행복이 넘친다. 고속터미널역 방향으로 걸으면 오른쪽으로는 서초구민체육센터가 왼쪽으론 유수지에 만든 반포종합운동장이다. 반포 1교로 나와 육교를 건너면 다시 유럽여행이 시작된다.
유명한 서래마을이다. 프랑스학교가 이전되면서 형성되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관광객이나 나들이객에게 더욱 사랑받는 곳이다. 프랑스풍 유명 베이커리가 인기 있는 곳이니 들러보자. 여행의 마무리는 다시
큰길로 나와서 고속터미널역 5번 출구로 나오자. 늘 북적이는 동네 안쪽으로 이렇게 조용한 유럽이 서울속에 있었다. 내방역의 도보여행이 바로 그런 곳이다.
코스정보
- 코스
- 7호선 내방역 7번 출구
방배사이길 삼호아파트 벚꽃길, 방배카페골목 반포천 제방길 서래마을 7호선 고속터미널역 5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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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01. 방배사이길
7호선 내방역 7번 출구 나와서 580m 진행 후 함지박사거리에서 방배42길로 진입
방배사이길은 함지박 사거리에서 서래마을로 연결되는 조그만 사잇길이다. 이름 또한 42길이라 중의적인 느낌을 준다. 소품 및 공방가게, 요리스튜디오, 구제 편집샵 등 개성있는 가게들과 고급스런 주택가,
맛집들, 오랜 골목길에 걸맞은 목욕탕, 이발소가 이색적으로 어우러진 새롭게 떠오르는 명소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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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02. 삼호아파트 벚꽃길, 방배카페골목
방배사이길 나와서 서래초등학교 앞 육교 건너 삼호아파트 골목으로 들어섬
방배 삼호아파트는 1976년 지어진 아파트로 재건축을 앞두고 있다. 이곳은 알음알음 찾아오는 서울의 벚꽃명소기도 하다. 아파트의 외관도 특이하여 색다른 경험을 준다. 이 길을 지나면
방배동의 맛집과 카페 등이 모여 있는 카페골목이 이어진다. 시기별로 축제도 펼쳐지고 오랜 골목주택가와 어우러져 화사한 도로변과 정감어린 뒷골목이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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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03. 반포천 제방길
이수교차로에서 길 건너 반포천과 반포 주공 사이 제방길로 진행
반포천을 따라 고속터미널에서 동작역으로 뻗은 제방길은 서울의 숨은 명소다. 시간이 멈춰버린 듯 어린시절의 아파트와 닮은 반포주공아파트의 풍경과 벚나무, 메타세콰이어, 덩쿨, 하천 풍경과 산책로는
꼭 한번 걸어봐도 좋은 곳이다. 아쉬운 점은 반포천이 아직 정비중인 탓에 여타의 하천 만큼 그닥 맑은 느낌은 없다는 점이지만 조용하고 아름다운 산책로와 주변 명소와의 연계성을 볼 때 충분히 가볼만 한 곳이다.
고속터미널역 5번 출구에서 동작역 방향 반포천 합수부 쪽으로 쭉 걸어가면 제법 길이도 적당하다. 산책로를 걷다가 연결다리를 통해 반포공원이나 유수지를 메워 만든 반포종합운동장을 구경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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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04. 서래마을
제방산책로에서 반포1교 나와서 육교 건너면 서래마을 진입
서래마을은 서울의 또다른 이색공간이다. 용산에 있던 주한 프랑스학교가 1985년에 이전해 오면서 형성되었는데 아기자기한 거리, 카페, 베이커리 등이 들어서면서 서울 속의 유럽정취를 느끼는 명소가 되었다. 대로를 따라 나란히 나 있는 거리의 풍경이
계절마다 매력있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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